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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일본에서 성공신화 쓴 한국인 창업가, 천양현 회장의 도전 스토리
평점 9 / 누적 196   |   조회수 924  |   작성일 2020-04-03


일본 한게임 창업자 천양현 회장은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기업가로 손꼽힌다. 온라인 게임이 생소했던 2000년대 초 일본으로 건너가 한게임 재팬을 성공시키고 NHN 재팬 설립에도 관여하며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후 창업에 도전해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순간의 선택이 바꾼 천 회장의 인생

증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천 회장은 1년 6개월 만에 영업소장으로 승진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1994년 일본 유학을 감행했다. 단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선택한 일본행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어렵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일본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그동안 번 돈 대부분이 어학원 수강료로 나갔고 생활고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 학업을 이어나갔다.


천 회장은 와세다 대학교 사회심리학 연구소에서 공부한 뒤 게이오 대학교에서 인지공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직장생활과 군대까지 더해져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탓에 천 회장은 당시 일본인 동기생들에 비해 7살이나 많았다. 하지만 그는 동기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는 핸디캡과 언어적인 한계점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하루 5시간도 채 자지 못했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욱 마음을 굳게 먹고 공부에 매진했다. 그 결과 그의 석사 논문은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며 박사과정을 제안 받았지만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일본진출 한국 IT기업은 실패한다는 불문율을 깨다

한국에 돌아온 뒤 1년 만에 어머니가 별세하자 그는 김범수 의장(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때 탄생한 것이 바로 한게임이다. 한게임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천 회장은 곧바로 다시 일본을 향했다. 그리고 직원 6명과 합세해 한게임 재팬을 설립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온라인 게임 시장 자체가 없었던 데다가 일본에서 한국 IT기업이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한게임 재팬은 한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천 회장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성공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1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4년 만에 네이버 재팬에 인수되었다. NHN 재팬의 자회사로 편입된 한게임 재팬은 설립 8년 차 연매출 1,00억 엔을 달성했고 천 회장은 정든 회사를 나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2009년 코코네를 설립한 천 회장은 어학 교육 서비스와 아바타 꾸미기 서비스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다시금 저력을 발휘했다. 코코네가 서비스하고 있는 여러 아바타 앱들은 일본 사용자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약 1,500만 명의 회원수를 거느리고 있다. 거기다 유연한 기업문화로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코코네 창업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일본인은 거의 없다. 한게임 재팬을 성공시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현지화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코코네)

CEO성공스토리#창업#현지화전략#일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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