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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 합친 정장에 이어 파자마 정장까지. 정장 시장의 카멜레온, 아오키
평점 10 / 누적 20   |   조회수 676  |   작성일 2021-04-23


패션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아오키 역시 그 중 하나다. 

 

변화를 거듭해온 일본의 정장 시장

일본은 리쿠르트 수트라고 불리우는 검정색 정장을 취업 복장으로 입는 문화가 있다. 1990년대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진 뒤부터 시작된 이러한 문화 속에서 일본의 정장 시장은 아오키와 아오야마라는 회사가 양분하게 된다. 20여년 간 지속되어온 이러한 일본의 정장 문화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관공서, 민간기업 할 것 없이 복장 자율화의 움직임을 보이며 검은 정장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생겨났고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일본의 정장 시장은 한계 산업으로 손꼽히며 크게 위축되었다. 이에 정장 제조사들은 캐쥬얼 의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썼으나 대체로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면서 일본의 정장 시장은 그야말로 큰 타격을 입었다.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일본 정장 제조사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정장 제조사들은 각각 살 길을 모색했다. 점포를 줄이고 편의점, 공유 오피스 등을 입점시키는가 하면 구두 수선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이 가운데 아오키는 일본 내 정장 수요를 다각도로 분석해 기능성 정장 시장에 진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아오키는 워크 웨어 수트라는 기능성 정장을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입는 작업복을 정장화한 제품이다. 편안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정장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워크 웨어 수트는 주름이 잘 지지 않고 세탁도 쉬웠다. 아오키의 액티브 워크 슈트는 완판 행진을 벌이며 일본 정장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파격적인 가격, 파격적인 제품 

액티브 워크 슈트가 출시된 후 다양한 후발주자들이 기능성 정장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오키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오키는 철저히 사이즈 종류를 대폭 축소해 비용을 절감했고 불필요한 공정을 모두 없앴다. 라벨까지 없애는 등 사용되는 원단을 최소화했지만 설계와 봉제 퀄리티는 높였다. 원가를 크게 절감한 아오키는 수트 한 벌을 5만원에 출시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아오키는 기능성 정장 시장에 또 한번의 변화를 가져왔다.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해 이번엔 파자마 정장이라는 기능성 정장을 선보인 것이다. 파자마 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지만 정장의 포멀함까지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사업다각화#신제품개발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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