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26,147,575 TODAY : 3,910

로고


지난 지식비타민

탄피 수거해 동판 만들며 시작한 구리 생산. 지금은 어엿한 글로벌 기업, 이구산업
평점 10 / 누적 20   |   조회수 529  |   작성일 2021-04-14

자동차, 전자제품, 반도체부터 주방 용품, 건설자재, 액세서리 나아가 동전에 까지 사용되는 금속, 구리. 열 전도성과 전기 전도성이 모두 뛰어나 안 쓰이는 분야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여기 저기 용도가 많은 만큼 구리를 취급하는 기업은 오랜 역사를 자랑할 수 밖에 없다. 국내 최장수 구리 생산 기업 이구산업 역시 그 중 하나다. 

 

구리 한 우물, 2,000억원 매출의 기업이 되다

이구산업은 1968년 설립되어 구리 소재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이다. 동판과 동에 아연, 알루미늄, 연 등을 혼합한 동합금 소재를 주력으로 50여 년 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동산업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면서 연 매출 2,000억원 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산업이 발달한 국내에서 구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리 가격 하락 여파 속에서도 탄탄한 내수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시장은 자동차 부품 시장이다. 이구산업의 전체 생산량 중 60%가 라디에이터 핀, 커넥터 등 자동차 부품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단자 등에 사용되는 구리 소재도 생산 중이다. 

 

탄피 녹여 구리 만들던 창업초, 지금은 어엿한 중견기업

이구산업의 전신인 이구산업사는 1955년 창업주 손정환 회장이 비철금속 제조 사업에 뛰어들면서 설립한 회사다. 손정환 회장은 구리가 귀하던 시절, 월남파병군이 가져온 탄피, 미군부대에서 나온 폐가전제품 등을 수거해 구리를 추출하여 동판을 만들어내며 사업을 일궜다. 손정환 회장의 뒤를 이어 1983년 대표이사를 맡은 2세 경영인 손인국 회장은 지난해까지 이구산업의 경영을 책임졌다. 창업주인 손정환 회장이 구리 가공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면 손인국 회장은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장을 증축하며 구리 생산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영업에 공을 들이면서 내수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체제를 형성했다. 이구산업은 현재 풍산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구리 생산업체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체질 개선

시계 태엽이나 전기 소켓 등에 사용되는 재료를 주로 취급하던 이구산업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반도체 등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방향을 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시기 해외 수출까지 성공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비철금속 생산업계의 포스코라 불리는 이구산업은 실제 철강 기업인 포스코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리 소재를 생산한다. 반도체용 구리 소재는 표면처리에 심혈을 기울여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마치 철강 공정처럼 정밀한 공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이구산업)

강소기업 0명

지식비타민을 함께 만드는 기업

  • 알파문구
  • 오너클렌
  • 두드림세무회계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