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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52개국, 900여 매장 운영 중인 러쉬가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방법
평점 10 / 누적 20   |   조회수 678  |   작성일 2021-04-09

영국의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고 있는 러쉬는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 철저히 다른 노선을 추구하며 차별화했다. 

 

화장품 매장같지 않은 매장

국내 번화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러쉬의 매장은 기존 화장품 매장과는 사뭇 다른 풍경으로 눈길을 끈다. 출입구에 비치된 욕조에서는 거품이 나오고 있고 직원들은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뿐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거품을 보여주며 장난을 친다. 다소 어지럽게 진열되어있는 제품들은 포장이 되어있지 않았고 비누나 베스밤은 덩어리째로 올려져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유쾌한 직원들의 응대는 화장품 매장이 아닌 카페나 펍을 연상케한다. 매장 곳곳에는 동물 실험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고,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문구가 프린팅되어있다. 이처럼 다소 독특한 콘셉트의 러쉬는 전 세계 52개국에 9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핸드메이드, 사회적 가치에 대한 메시지가 브랜드 정체성 

규모와는 다르게 러쉬의 생산 시스템은 ‘공산’과는 거리가 멀다. 핸드메이드 코스메팅을 표방하는 러쉬는 화장품의 원료 수급, 제조, 생산부터 포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수제로 진행하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구성한다.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 않고 소비될 만한 양을 생산해 신선하고 가장 좋은 상태로 유통한다는 방침때문이다. 러쉬가 사용하는 모든 원료는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성분이며 원료 구입처를 깨끗하게 공개하고 신선하게 관리한다. 핸드메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산 방식도 다소 친근하다. 밀대로 밀고, 식칼로 자르는 등 마치 주방에서 요리를 하듯 수제로 화장품을 제조하는데 일부 매장에서는 이 같은 제조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장소까지 마련되어있다. 실제 러쉬는 내부적으로 화장품 생산 공장을 주방이라고 부른다. 

 

러쉬의 대표적인 캠페인인 고 네이키드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포장을 없앤 러쉬의 제품처럼 앞치마만 두르고 거리를 행진하는 등 파격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없는 한 달 지내기 캠페인,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진행해 전 세계적인 동참을 이끌어낸다. 러쉬의 채러티 팟이라는 제품은 판매 수익 전액이 기부되며 가치를 전달한다. 채러티 팟은 누적 780억원이 넘는 수익을 동물보호 단체, 인권 단체 등에 기부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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