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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CB 업계 1위 비에이치, 꾸준한 미래먹거리 발굴과 사업다각화로 매출 1조원 클럽 앞둬
평점 10 / 누적 40   |   조회수 849  |   작성일 2021-03-15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비에이치가 스마트폰에 이어 전기차, 5G 이동통신 시대의 도래와 함께 날개를 펼치고 있다. FPCB는 기존 PCB와 달리 유연한 전기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 전자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1999년 설립된 비에이치는 FPCB 분야 국내 1위로 삼성, 애플 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거래하고 있다. 

 

전자제품 시장의 변화 속 꾸준히 영역 확대

20년 넘게 FPCB 사업을 영위해온 비에이치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당시 PCB 시장에서 생소했던 연성 PCB, 즉 FPCB에 주력하며 기반을 다졌다. 전자제품들이 작고 슬림해지면서 FPCB는 기존의 경성 PCB를 대체해나가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FPCB의 수요도 덩달아 급증했고 비에이치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수요가 늘어나자 경쟁업체들도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3년에만 FPCB 업체가 약 30개에 이를 정도였다. 이 가운데 FPCB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터득해온 비에이치는 일찍이 삼성전자의 파트너사로 낙점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후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FPCB 제조사는 4개로 좁혀졌다. 

 

2017년에는 애플의 아이폰에 FPCB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은 2배 이상으로 뛰었고 매년 이어졌던 영업손실은 곧이어 흑자로 전환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비에이치는 공장 증설에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를 차근히 밟아나갔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5G 기술에대한 준비도 놓치지 않았다. 비에이치는 일본의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5G 안테나에 들어가는 부품을 국산화하여 삼성에 납품하고 있다. 

 

전기차, 전장 시장까지 넘본다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에도 비에이치의 FPCB 기술을 적용한 OLED가 사용된다. 비에이치는 이를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개발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뿐 아니라 가솔린, 디젤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도 최근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추세라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처럼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해온 비에이치는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와 함께 아이폰 SE2에 OLED가 아닌 LCD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면서 타격을 받나 싶었지만 사업다각화에서 성과를 보이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213억원의 매출을 낸 비에이치는 내년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5G 모듈용 케이블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비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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