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26,040,647 TODAY : 1,289

로고


지난 지식비타민

‘배달기사도 고객’,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의 메쉬코리아
평점 9 / 누적 36   |   조회수 891  |   작성일 2021-03-03

코로나19가 유통업계의 판도도 바꾸어 놓고 있다. 비대면 소비 형태가 강세를 띄면서 배달, 물류 기업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이 가운데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기사들이 서비스의 키포인트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는 2012년 배달되지 않는 음식이나 물건을 배달해주는 심부름 앱 ‘부탁해’로 배달, 물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객과 상점, 그리고 배달기사를 IT기술로 풀어내겠다는 포부로 시작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들의 공세에 배달기사들을 하나 둘 이탈하기 시작했고 빚은 늘어만 갔다. 결국 부탁해를 접은 유 대표는 실패 요인을 분석하던 중 단순히 IT기술에만 매달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기술 고도화에만 매달린 탓에 정작 최우선 고객인 배달기사들의 요구사항은 듣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라이더들이 고객이다’라는 모토로 탄생한 것이 부릉이다. 유 대표는 부탁해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에서부터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시작했다. 먼저 사업 영역은 B2C가 아닌 B2B로 결정했으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소비자와 배송자가 만나는 마지막 단계)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B2B 사업 전개 후 빠른 성장세

부릉은 이륜차 배달 대행 브랜드로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GS25, CU 등 편의점 그리고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부릉의 대표적인 고객사이며, 이밖에 280여 크고 작은 업체들과 거래 중이다. 이 같은 대형 고객사들의 배달 대행을 도맡아 하다보니 거리에서는 부릉의 로고가 박힌 오토바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전국 4만 3,000명에 달하는 라이더들이 부릉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화는 숙명

사명인 메쉬코리아 중 메쉬(Mesh)는 그물망이라는 의미로, 메쉬코리아는 말 그대로 유통망을 그물망처럼 촘촘히 잇겠다는 목표 아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 1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며 꾸준히 성장을 일궈온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1,6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치열한 국내 물류 시장에서 메쉬코리아가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빠른 디지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 대표는 부탁해를 창업했을 당시부터 디지털화를 강조해 앱 개발과 데이터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메쉬코리아의 직원 중 개발자의 비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부릉의 가장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 배차시스템은 배달기사들이 다음 주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매칭해준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초 일일이 서울 시내 도로를 분석해 데이터를 입력했을 정도로 시스템 고도화에 공을 들였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부릉)  

 

배달서비스 1명

의견 등록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에 만족하십니까?  

 36
다음글
육류수입업체 하이랜드푸드의 창업, 성장 스토리
이전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의 두번째 전성기

지식비타민을 함께 만드는 기업

  • 알파문구
  • 오너클렌
  • 두드림세무회계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