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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화장품의 선두주자 고운세상코스메틱, PX화장품으로 입소문탄 뒤 선택과 집중
평점 10 / 누적 38   |   조회수 660  |   작성일 2021-02-15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뷰티업계가 불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더마화장품이다. 흔히 약국 화장품으로 알려져있는 더마화장품은 기초화장품에 의약 성분을 함유해 피부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 수준의 화장품을 의미한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인 화장품 업계에서 더마화장품 만큼은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며 각광받고 있다.


피부과 의사, 환자들로부터 수요 발견

더마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닥터지(Dr.G)다. 닥터지를 운영 중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00년 설립되어 2003년 닥터지를 런칭했다. 병원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원내용 자외선 차단제를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안건영 대표는 피부과 의사출신으로 직접 고객들의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피부과 의사인 그는 병원 진료 중 자외선 차단제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는 환자들을 많이 접했다. 특히 레이저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좋은 제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외선 차단제를 시작으로 필링젤, 진정크림, 비비크림 등 환자의 수요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안 대표는 두 살 무렵 끓는 우유가 얼굴에 쏟아져 화상을 입었다. 화상으로 인한 흉터는 유년시절 그에게 콤플렉스이기도 했지만 이러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피부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 피부과 의사로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환자들의 피부 데이터는 그가 이후 사업을 시작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안 대표는 “피부과 의사와 화장품 회사 대표 모두 피부 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본질은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부 건강을 위한다는 모토는 그가 운영 중인 더마화장품 브랜드 닥터지의 기본 철학이기도 하다.


해외 수출 순풍, 국내에선 PX화장품으로 입소문

피부과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탄 닥터지는 화장품 성분에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가파르게 성장했다. 2007년 홍콩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중국 등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 스위스의 유통기업 미그로스 그룹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내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것도 비슷한 시기다. 2016년부터 군대 매점(PX)에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는데 PX화장품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군인 뿐아니라 군인들의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탔다. 제대 후에도 닥터지를 찾는 20~30대 남성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6년 200억원에 머물렀던 연 매출은 2018년 996억원, 2019년에는 1,519억원으로 고공상승했다. 매출의 상승과 더불어 영업이익률도 함께 높아졌는데 그 이유는 유통채널을 단순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랄라블라, 롭스, 올리브영 등 여러 H&B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던 닥터지는 2018년 올리브영에만 제품을 선보여 영업 자원을 최대한 집중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닥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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