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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동대문 원단을 전 세계로 유통하는 원단 수출 플랫폼, 패브릭타임
평점 9 / 누적 168   |   조회수 629  |   작성일 2020-09-08


동대문 종합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단 시장이다. 그럼에도 판로가 없어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증가와 더불어 동대문 원단 시장의 경쟁력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 ‘스와치온’이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 원단 시장의 한계점을 뛰어넘다

스와치온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패브릭타임은 동대문 원단 시장의 원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약 3천여 개의 업체가 몰려있는 동대문 원단 시장은 연 매출만 3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 방식과 극단적인 수준으로 내수시장에 의존적이라는 점이 동대문 원단 시장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패브릭타임을 창업한 정연미, 오민지 공동대표는 동대문 원단 시장의 특수성과 해외 수출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에 나섰다. 특히 최근들어 급속도로 성장 중인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 브랜드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신진 브랜드들에게는 매번 새로운 원단을 찾는 것도 고충이지만 이를 소량으로 원단을 조달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패브릭타임은 이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해외 디자이너와 국내 원단 업체의 연결

2018년 7월 개설된 스와치온은 해외 시장만 공략 중이다. 패브릭타임은 20만 개가 넘는 원단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디자이너들로부터 원단 샘플인 스와치를 주문받는다. 온라인만으로도 원단의 색상, 촉감, 신축성 등의 정보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원단을 가까이서 촬영하고 비비고 잡아당기는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견본 스와치들을 모아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에게 보내준다. 이를 실제로 확인한 디자이너들이 원단을 주문하면 원단 업체에 발주한 뒤 이에 마진을 붙여 해외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견본 스와치를 받아본 고객의 85%가량이 원단을 주문한다고 한다. 패브릭타임은 전 세계 52개국에서 주문을 받고 있으며 매출은 매달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패브릭타임은 1년 반 동안 발로 뛰었다. 웹사이트 개설 전에는 이메일을 이용해 주문을 받았고 주문 처리도 모두 수작업으로 해야했다. 해외 박람회에서 신진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 정확한 니즈를 파악했다.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패브릭타임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했다. 20만 건에 달하는 원단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주문 처리 프로세스도 자동화했다. 현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원단 이미지 검색, 분류 기술을 개발 중이며 개인의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원단을 추천하는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패브릭타임)

플랫폼#해외시장진출전략#패션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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