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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투명성 앞세워 패션업계에 혁신 일으키는 에버레인
평점 9 / 누적 140   |   조회수 653  |   작성일 2020-09-02


미국 의류 브랜드 에버레인이 패션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에버레인은 기존 패션 기업들과 다른 행보로 빠르게 성장해 창업 4년 만에 3,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패션기업들의 관례를 깨다

에버레인이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신념은 바로 투명성이다. 에버레인은 제조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파격을 선보이고 있다. 에버레인를 창업한 마이클 프레이스먼은 25살 당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패션업계의 마진율에 대해 항상 의문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기존 패션기업들은 담합이라도 한듯 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 때문에 브랜드나 디자인에 따라 옷의 가격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었다. “소비자들은 패션 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알 수 없었으며 이는 곧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프레이스먼 CEO는 주장했다.


모든 제조 과정, 원가 투명하게 공개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버레인을 설립한 뒤 모든 제품의 제조 과정과 제조 원가를 공개했다. 에버레인은 원단부터 부자재, 인건비, 관세와 항공운송료까지 공개하여 총 제조 원가를 공개하고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을 책정한다. 원단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 가격을 낮추기까지 한다. 125달러에 판매하던 캐시미어 니트를 최근 캐시미어 원단 가격이 내리면서 제품 가격을 20% 할인 판매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기존 패션업체들의 평균적인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책정한 다른 소매 업체들의 판매가와도 비교하여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기도 한다. 이처럼 투명한 가격 정책은 곧 소비자 신뢰도와 연결되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안젤리나 졸리, 테일러 스위프트, 영국 왕자비 메건 마클 등 유명 셀러브리티 역시 에버레인의 제품을 즐겨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매출은 고공상승 중이다. 창업 6년 만인 2016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뒤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공장, 노동자 모두 공개

에버레인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제조 원가뿐만이 아니다. 제조 공장들의 위치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공장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근속 연수까지 공개한다. 다른 의류 공장과 비교해 에버레인의 공장은 연봉이 높고 복지가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버레인은 세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대적인 세일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자원와 비용을 투입시키기 보다 공장 노동자들의 혜택을 늘리는 데에 공을 들인다. 패션업계의 여러 관례를 깨며 착한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버레인은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행보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청바지를 제조하면서 나오는 폐수 98%를 재활용하고 화학 부산물들은 벽돌을 만드는 데에 활용한다. 에버레인의 이 같은 윤리적인 경영 지침은 미국을 비롯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에버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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