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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부터 제조, 판매까지 직접. 소파 브랜드 자코모의 탄생과 성장
평점 9 / 누적 150   |   조회수 725  |   작성일 2020-06-25


연예인 소파, 친환경 소파 브랜드로 유명한 자코모(대표 박경분)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1986년 재경가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대형 가구기업들의 OEM 수주를 도맡으며 몸집을 불린 뒤 자체 브랜드 ‘자코모’ 런칭을 통해 도약했다.


자본금 부족으로 모든 과정을 직접

자코모의 전신인 대경가구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자본금이 부족해 자제 구매부터 제품 제작까지 모두 직접 해야했으며 직원은 세 명에 불과했다. 유통 역시 마찬가지로 직접 해야했다. 가구점을 통하지 않고 트럭에 물건을 싣고 직접 판매에 나설 정도였다. 당연히 배송과 설치도 직접 했다.


그러던 중 대경가구에게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아파트에 들어갈 소파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1988년 한 해에만 1만여 개가 넘는 소파를 팔았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재경가구의 소파가 품질이 좋더라”는 입소문이 퍼졌다. 이번에는 대형 가구기업들이 찾아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요청했다. 리바트, 에이스가구, 퍼시스, 리오가구 등에 소파를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사업 규모도 점차 커졌다.


2년 만에 중국 공장 철수, 이후 자체 브랜드 런칭

규모가 커지자 재경가구는 중국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인건비를 크게 절감하면서 제조단가를 낮췄지만 결과적으로 낮아진 품질 때문에 AS에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경분 대표는 중국 공장 철수를 감행한 뒤 국내에서 재정비에 나섰다. 중국 진출 후 2년 만의 일이었다. 위기 속에서도 박 대표의 결단력은 빛을 발했다. 다시 국내 제조로 전환한 뒤 이번에는 자체 브랜드로 승부를 보겠다며 이탈리아에 디자인 사무소를 열었다. 중국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품질 관리에 더욱 공을 들였고 친환경 소재를 고집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자코모다. 재경(Jaekyung), 코리아(Korea), 모빌레(Mobile, 가구)의 앞 글자를 따 자코모라는 브랜드를 붙여 2003년 런칭했다.


최고급 원자재 고집하고 유통단가 낮춰

재경가구가 그랬듯 자코모도 남다른 행보를 걸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한 최고급 자재만을 사용하고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했다. 폐자재를 사용해 가구를 제조하는 업체들을 고발하는 TV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정직한 업체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좋은 자재에 들어간 비용을 유통마진으로 메꾸기 위해서 직접 제조부터 배송, 설치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같이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자코모는 다른 브랜드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소파를 판매할 수 있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지부진했던 온라인 판매도 크게 늘었다.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 오프라인 쇼룸을 열고 전국에 직영 대리점도 늘려나갔다. 소파는 가격이 비싼 만큼 직접 경험해봐야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의 판단대로 매장을 방문한 뒤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매출도 고공상승했다. 2015년 400억 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은 지난해 9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자코모)

가구#품질관리#고급화전략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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