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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식음료 업계의 한 획 그은 맥콜 제조사 일화, 웰빙과 레트로 컨셉트로 재기 나선다
평점 7 / 누적 152   |   조회수 827  |   작성일 2020-04-23


토종 탄산음료 맥콜은 보리맛 탄산음료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1982년 출시된 맥콜은 당시 생소한 맛에 다소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며 국민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보리맛 탄산음료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맥콜은 겨우 명맥만 이어나가는 처지가 되었다. 이에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한 맥콜은 최근 레트로의 유행으로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리와 탄산의 만남

식음료 전문기업이자 맥콜의 제조사 일화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료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보리를 생산하는 지역 농가들의 수익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일화는 줄어든 보리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보리맛 탄산음료 개발에 착수했고 1982년 맥콜을 선보였다. 출시 2년 만에 단일제품으로 50억 원의 매출을 냈지만 당시 콜라와 사이다가 양분하고 있던 탄산음료 시장에서 맥콜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건강음료로 마케팅, 조용필 광고로 코카콜라도 눌러

맥콜이 탄산음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자 일화는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했다. 국산 보리로 만든 건강음료라는 점과 개운한 맛을 강조했고, 용량도 200ml, 340ml, 640ml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후 맥콜은 목욕탕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일화는 맥콜의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당시 최고의 톱스타 조용필을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조용필이 등장한 맥콜 광고는 대히트를 치며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고 일화의 매출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지정되면서 연매출 1,400억 원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단일제품으로는 코카콜라의 매출을 넘어서면서 국내 식음료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인기 시들해지면서 회사도 부도위기

맥콜이 국민적인 인기를 끌자 경쟁업체들은 잇따라 맥콜과 유사한 보리맛 탄산음료를 내놓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탄산음료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보리맛 탄산음료의 인기도 시들해져갔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장이 크게 쪼그라들자 경쟁사들은 하나 둘 보리맛 탄산음료 제품을 단종했고 일화의 맥콜만이 명맥을 유지했다. 한 때 코카콜라의 아성을 무너뜨린 일화의 매출은 1990년대 후반 20억 원으로 크게 떨어졌고 존폐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다양한 소비층 공략하며 재기에 성공한 맥콜

경쟁사들이 단종을 결정할 때 일화는 신제품이 아닌 기존의 히트상품인 맥콜을 돌파구로 삼았다.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웰빙 이미지를 내세웠다. 기존 소비층이던 3, 40대에게 맥콜은 더 이상 새롭지 않았다. 이에 일화는 초등학생들을 공략해 문구점을 새로운 유통채널로 삼았다.


일화의 뚝심은 결국 회사를 다시 회복세로 돌려놓았다. 2011년 일화의 매출은 200억 원 대로 회복했고 히트상품 맥콜 역시 다시 부흥하기 시작했다. 20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광희, NS윤지 등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고 유쾌한 광고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뉴트로 트렌드에 발맞춰 1995년판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맥콜도 선보였다. 또한 맥콜은 일본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음료로 소개된 바 있는데 예상치 못하게 매니아 층이 형성되면서 일본에서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완전히 재기에 성공한 일화의 연매출은 2,900억 원에 달한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일화)

마케팅전략#브랜드전략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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