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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빙그레의 변신, 장수기업과 B급 마케팅의 시너지
평점 8 / 누적 148   |   조회수 821  |   작성일 2020-04-21


빙그레가 달라졌다. 창립 53주년을 맞은 장수기업인 빙그레는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신선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과거 다소 딱딱하고 올드했던 이미지를 벗고 변신에 성공했다.


마케팅에 사활건 빙그레

최근 국내 식품업계는 내수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 후발업체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식품업체가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크게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침체기에도 빙그레는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빙그레 역시 가정간편식, 반려동물용 식품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지난해 사업을 철수시켰다. 그럼에도 빙그레의 성적이 좋은 것은 마케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 혜성같이 등장한 빙그레우스

최근 빙그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12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제과, 해태제과, 오리온 등의 경쟁사들과 비교해 약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의 인기 비결은 웹툰 캐릭터인 ‘빙그레우스’에 있다. 순정만화 꽃미남 캐릭터 빙그레우스는 자신을 빙그레 나라의 왕자로 소개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라는 왕명을 받아 인스타그램 홍보에 나서게 됐다는 다소 유치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특유의 나르시즘 컨셉트와 빙그레 로고 귀걸이, 바나나맛 우유 왕관, 빵또아 바지, 메로나, 비비빅, 꽃게랑 등 빙그레의 대표제품들로 스타일링한 빙그레우스의 등장은 밀레니얼 세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빙그레 같은 장수기업이 이 같은 B급 감성의 게시물을 올리자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냐는 댓글도 달렸다.


B급 마케팅 잇따라 성공 

빙그레우스의 선전으로 빙그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급증했다. 빙그레의 신선한 시도는 이뿐만이 아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떠오르는 인물들을 모델로 섭외하고 이색 이벤트와 캠페인을 열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손흥민을 모델로 내세운 슈퍼콘이 대표적이다. 중독적인 CM송에 맞춰 다소 우스꽝스럽게 춤을 추는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광고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고 그 결과 슈퍼콘은 출시 첫 해 1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경쟁사의 유사한 제품이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빙그레의 공격적이고 신선한 마케팅으로 단숨에 인기 제품에 등극한 것이다. 슈퍼콘은 여세를 몰아 유산슬을 모델로 발탁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트로트 장르와 접목시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펭수가 등장한 붕어싸만코 광고역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젊은 층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빙그레의 이 같은 젊은 행보는 내부 임원진들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원진의 나이는 60~70대로 높은 편이지만 임원진들은 실무진인 마케팅팀을 전폭적으로 믿고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비타민 장은진 기자

(이미지=빙그레)

마케팅전략#SNS마케팅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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