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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한국 디자인 역사의 산증인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평점 9 / 누적 188   |   조회수 707  |   작성일 2019-10-30


국내 첫 디자인 전문 잡지인 월간 디자인은 국내 최장수 잡지 중 하나다.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생소했던 1970년대부터 발간된 잡지 월간 디자인은 여러 차례의 폐간 위기를 넘기며 올해 10월 496호를 맞았다. 이처럼 오랜 기간 발간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올해 43년을 맞은 디자인하우스의 공이 컸다.


세분화 된 독자층, 오래가는 잡지의 비결

디자인하우스는 월간 디자인 외에도 국내 유명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인테리어 잡지인 ‘행복이 가득한 집’, 결혼 트렌드를 소개하는 ‘마이웨딩’, 육아 잡지 ‘맘&앙팡’,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럭셔리’까지 월간지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잡지들을 발행해왔다. 모두 독자층을 극히 세분화하여 타겟팅에 성공한 케이스다.


디자인하우스가 발행하고 있는 월간지들은 모두 창간 20주년 이상이 되었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그만큼 최초 타이틀도 수두룩하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한 잡지사에 판권을 제휴했고, ‘럭셔리’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매거진 발행을 시작한 잡지이기도 하다. 이 같은 기록을 만들어낸 장본인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는 한국 디자인 역사와 잡지 역사의 산증인으로 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폐간 위기 넘기고 지금까지

홍익대학교 응용미술과는 전공한 이 대표는 무역회사를 다니다가 우연히 이탈리아의 한 디자인 잡지를 보고 월간 디자인을 발행하는 잡지사로 이직을 했다. 기자로 입사한 그는 적자로 존폐위기에 처해있던 회사를 인수하면서 사업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수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 조치로 인해 월간 디자인을 폐간해야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부쳤고, 그로부터 1년 뒤 복간에 성공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초반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던 월간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서 브로셔, 달력 등을 만드는 부업도 마다하지 않고 했다.


잡지에서 전시까지 사업 확장

디자인 전문지였던 월간 디자인은 독자층에 한계가 있었다. 고민 끝에 더 많은 독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인테리어, 생활 정보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을 창간하기로 했다. 월간지인 행복이 가득한 집이 발간되는 날이면 잡지에 소개된 제품들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이에 착안한 것이 전시사업이다. 1990년대 당시에는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 자체가 생소한 데다 전시회로 돈을 번다는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던 시기였기에 주변의 만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고심 끝에 1994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적자를 보기도 했지만 현재는 연간 3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정도로 성장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성공을 기반으로 디자인 전문 전시회도 기획했다. 2002년 주최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축제의 장으로 발전되어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장은진 기자

(이미지출처: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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