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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세계 최대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파산 원인은?
평점 9 / 누적 248   |   조회수 982  |   작성일 2019-10-25


세계 최초 여행사이자 최대 여행사로 이름을 날린 토머스쿡이 지난달 파산을 선언했다. 연 15조 원의 매출을 내는 거대 여행사 토머스쿡의 갑작스러운 파산은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단체 여행의 개념을 세우다

창업주 토머스 쿡은 1841년 영국의 한 집회에 참여하고자하는 집회자들을 위한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세열차와 교통, 숙박을 묶어 여행 패키지로 만들어 알선했는데 600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모였다. 이를 계기로 여행 사업을 시작한 토머스 쿡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최초’ 타이틀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당연한 패키지 관광, 여행 가이드, 여행자 수표, 객실 예약, 환전 대행 등  모두 토머스쿡에서 최초로 기획한 것이다. 여행업계의 기준을 세웠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당시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면 여행을 보편화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단체 여행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고, 낯선 곳에서 생기는 변수 또한 줄일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는데 그 중 인기 상품은 15만 명 가량의 고객을 유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토머스쿡이 발간했던 여행책자는 배낭여행객들의 필수품이 되기도 했다.


빚더미에 앉은 토머스쿡, 그 속 사정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속에서도 사업을 이어나가며 오랜 기간 동안 굳건히 세계 최초, 최대 여행사로 이름을 떨쳐온 토머스쿡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사업 확장에 실패하면서 부터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토머스쿡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되는데 2000년대 초 대규모 인수합병을 두 차례나 단행했다. 여행업의 수직 계열화를 꿈꿨던 토머스쿡은 호텔, 리조트 체인을 내놓았지만 저가 호텔, 에이비앤비 등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다. 같은 시기 시작한 항공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07년에는 경쟁사로 떠오르던 마이트래블그룹을 인수했지만 이익은 커녕 빚만 늘어난 데다 온라인 여행사의 등장에 대응하지 못하고 점차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토머스쿡의 파산 부채는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000억 원에 달하는 채무을 막지 못해 파산을 선언했다. 회사가 휘청이는 가운데에서도 경영진들은 고액의 보너스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여행업계의 세대교체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여행 계획을 짜고 항공권, 숙박권을 예약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났고 패키지 여행 이용객들은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같은 여행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토머스쿡은 온라인 사업보다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이 같은 틈새를 온라인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 아고다 등이 빠르게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토머스쿡은 1997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으나 크게 확장시키지 못한 채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고야 말았다. 항상 앞서나가던 세계 최대 여행사다운 행보였으나 97년 당시는 인터넷의 보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시기였고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많았기 때문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것이라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장은진 기자

(이미지출처: 토머스쿡)

사업다각화#M&A#호텔#여행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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