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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제조사 코리아휠, 미중 무역분쟁 틈새 찾아 매출 두 배
평점 8 / 누적 178   |   조회수 885  |   작성일 2019-10-17


자동차용 스틸 휠 제조기업인 코리아휠(대표 최훈)이 최근 미-중 무역분쟁 중 틈새를 공략하며 도약점을 만들고 있다. 중국 사드 보복 이후 줄어들기 시작한 매출이 다시 정상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탄탄한 내수, 수출길도 확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코리아휠은 기아자동차의 휠 제조사로 내수기반이 탄탄한 기업이다. 고급 승용차부터 승합자, 트랙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종에 대응이 가능하며, 휠의 디자인 개발부터 연구까지 동시에 진행이 가능한 휠 제조사는 국내에서 코리아휠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휠 전문 토탈 솔루션을 가진 셈이다. 품질과 기술력을 내세워 해외 수출의 초석을 마련한 후 2004년에는 7,000만 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내수 시장을 넘어 유럽과 일본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미국 수출 계약까지 따내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미국 진출은 약 800억 원 규모의 계약으로 700만 개에 달하는 스틸 휠을 납품하기로 했다.


글로벌 이슈에 민감한 자동차 부품

미국 시장이 국내 기업인 코리아휠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부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코리아휠은 이러한 틈새를 공략해 미국 진출에 나섰다. 그동안 중국 사드 보복과 자동차 부품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성장세가 멎었던 코리아휠이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를 입게 된 것이다. 지난해 600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매출 규모가 지금까지의 실적을 미루어보았을 때 올해는 두 배 이상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쌓아온 노하우 바탕으로 수요 대응에 신사업까지

코리아휠의 경쟁력은 20년에 가까운 업력 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다.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휠의 경우에는 안전과 연관이 높은 부품이라 제작 시 고려할 사항이 많다. 기술 경쟁력을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생산에 있어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또 미국 등 신규 거래처로부터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생산라인도 신축하고 있다. 코리아휠은 지난해부터 자동화 로봇 설비와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에 총 7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장뿐 아니라 중국 공장 두 곳도 가동 중이다. 내년부터는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면서 매출 다각화까지 꾀하고 있다. 코리아휠의 신사업은 스마트팜 분야로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효율적인 농작물 재배를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장은진 기자

(이미지출처: 코리아휠)

해외시장진출전략#무역갈등#기술경쟁력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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