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9,908,080 TODAY : 2,049

로고


지난 지식비타민

지역막걸리 지평주조는 어떻게 전국으로 진출할 수 있었나
평점 9 / 누적 274   |   조회수 820  |   작성일 2018-11-29


지평막걸리를 생산하는 지평주조(대표 김기환)가 막걸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루 평균 5만 병이 넘게 팔리는 지평막걸리의 올해 매출은 11월인 지금 100억 원을 한참 넘어섰고 올 연말까지 16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양평의 작은 마을 지평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인사가 된 지평막걸리는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까.


지역 막걸리였다가 전국으로, 9년 만에 50배 이상 성장

지평주조는 1925년 처음 문을 연 뒤, 1960년대 김기환 대표의 조부가 이를 인수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일정 물량만 생산해 지역 사회 안에서만 유통되었던 지평막걸리가 전국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20대 후반의 김 대표가 가업을 이어 경영을 맡기 시작한 이후부터다. 2009년 2억 원 매출을 겨우 올리던 지평막걸리는 김 대표의 취임 후 9년 만에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중대형 주조사로 성장했다.


균일한 맛 잡고 소비자 입맛도 잡다

20대 후반의 젊은 사장은 취임 후 어떤 고민을 했을까. 김 대표는 취임 후 매출이 신통치 않자 마케팅이 문제인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맛이 문제였다. 물 좋기로 유명한 지평이지만 ‘감’에 의존한 생산 방식 때문에 균일한 맛을 내지 못했고 대량생산이 어려웠다. 균일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 대표는 아예 양조장 한켠에 자리한 숙직실에 거주하면서 밤낮없이 막걸리 연구에만 매달렸다. 생산 과정을 일일이 체크하고 원재료도 꼼꼼히 살폈다. 그렇게 맛의 균일화에 집중한 끝에 지금의 지평막걸리가 가진 풍부하면서도 고유한 맛을 찾았고 생산량도 늘렸다.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지평주조의 전통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젊은 층 공략해 입소문

김 대표는 막걸리가 인기를 끌던 2010년 초, 젊은 층을 잡지 못하면 시장에서 밀려날 것으로 판단해 젊은이들이 몰리는 상권을 위주로 영업을 시작했다. 도수를 5도로 낮춰 출시한 것도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함이었다.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뒤 SNS에서도 반응이 왔다. 특유의 전통적인 서체를 살린 라벨 디자인으로 SNS에서는 예쁜 막걸리로 유명해졌다. 인스타그램에서 지평막걸리를 검색하면 2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뜬다.


프리미엄화 고민

김 대표는 지평막걸리의 무시무시한 성장세 속에서도 다음 목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바로 프리미엄 막걸리다. 프리미엄 막걸리는 다른 주조사들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프리미엄 막걸리 개발은 사업 초기부터 꼭 도전하고 싶었던 분야라고 말하며 연구소를 정비해 내년쯤엔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장은진 기자

#지평주조 #지평막걸리 #김기환

품질관리#마케팅전략 4명

의견 등록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에 만족하십니까?  

 274
다음글
좋은 가구를 만드는 것이 전략. 일룸이 추구하는 가구
이전글
템퍼가 한국 매트리스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배경

지식비타민을 함께 만드는 기업

  • 박정희 랭귀지
  • 오너클렌
  • foren
  • 취업뽀개기
  • 두드림세무회계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