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9,730,154 TODAY : 5,760

로고


지난 지식비타민

1세대 로드샵의 대명사, 스킨푸드의 몰락 요인은?
평점 9 / 누적 214   |   조회수 617  |   작성일 2018-11-05

계속되는 뷰티업계 매출 부진에 화장품 업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세대 로드샵 브랜드들이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3대 로드샵 브랜드 중 하나인 스킨푸드(대표 조윤호)가 폐업 위기에 몰리며 K뷰티의 신화를 선도했던 1세대 로드샵 몰락에 첫 신호탄을 터뜨렸다. 스킨푸드는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킨푸드의 몰락 배경은 무엇일까.


국내 경쟁에서 밀리고 해외에서도 철수

스킨푸드는 2014년 52억 영업 손실이 발생한 이래 2015년 129억, 2016년 52억, 2017년 98억 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내며 경영난에 시달렸다. 매년 쏟아지는 신규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려 국내에서도 매장 수가 줄어든 데다, 돌파구로 도전장을 내민 해외영업에서도 잇따라 고배를 마시며 위기 징후가 포착된 바 있다. 또 타 로드샵 브랜드들이 정기 세일을 하면서 프로모션을 하는 동안 스킨푸드는 노세일 마케팅 전략을 고집했다.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로드샵 브랜드의 이미지와 맞지 않았던 노세일 전략으로 고객들은 점차 등을 돌렸다.


중국 사드 경제 보복으로 제동

스킨푸드의 실적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2016년 사드 사태다. 그 전부터 실적이 악화되고 있었던 스킨푸드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경제적 압박을 넣기 시작하면서 수출길이 막히고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최근 들어 다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기 시작했지만 스킨푸드 매장에는 파리만 날렸다. 사드 보복과 함께 찾아온 경영난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의 적자가 쌓여 434억 원의 부채를 기록했다. 과도한 채무로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가맹점에 제품을 수급할 수 없는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5살 아이가 화장? 탈코르셋 문화 확산과 스킨푸드 몰락의 연관성

메르스, 사드 보복에 이어 국내 페미니즘 운동까지 업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스킨푸드가 첫 번째 희생양이 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화장하지 않을 권리를 내세운 탈코르셋 운동이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탈코르셋에 동참한 20대 후반의 한 직장인 여성 박모씨는 “온 사회가 잘못된 여성성을 주입한 결과 5살 여자아이가 화장을 하고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장을 하지 않는 학생이 왕따를 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많은 여성들이 경각심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머리를 자르고 화장품을 갖다버렸다”며 이번 스킨푸드 폐업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올리브영 대형매장의 득세와 로드샵의 약세

최근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H&B) 스토어 업계가 대세를 이루는 것과 대조적으로 업체 단일제품의 로드샵을 대체하고 있는 트렌드가 스킨푸드의 몰락의 원인이기도 하다. 단일 브랜드 매장인 로드샵과는 다르게 H&B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H&B 스토어 업계 1위인 올리브영, 홍콩의 왓슨스를 리브랜딩한 랄라블라, 롯데의 롭스에 이어 영국에서 바다 건너온 부츠 등 H&B스토어에는 백화점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입점되어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지 못하면 업계는 자연적으로 약세장으로 들어간다.


장은진 기자

#스킨푸드

위기극복#중국#뷰티 4명

의견 등록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에 만족하십니까?  

 214
다음글
영유아 카시트 시장점유율 1위의 토종기업, 다이치의 전략
이전글
MP3 만들던 아이리버의 끊임없는 변신

지식비타민을 함께 만드는 기업

  • 박정희 랭귀지
  • 오너클렌
  • foren
  • 취업뽀개기
  • 두드림세무회계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