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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구찌, 달라진 소비 문화에 노선 바꾸자 매출 1등
평점 9 / 누적 288   |   조회수 1,118  |   작성일 2018-10-24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가장 많이 검색한 브랜드. 글로벌 패션 리포트 선정 작년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 구찌가 20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매출 20조 5,400억 원을 달성하고, 주가는 1년 만에 3.7배 오르면서 명품 업계 1위에 등극했다.


걷잡을 수 없었던 매출 하락세

한때 명품 패션계를 주름잡았던 구찌는 전속 디자이너와의 불화, 브랜드 이미지 고착으로 인한 인기 감소 등의 문제로 2010년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3년에는 면세점 판매 순위에서 밀려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었다. 당시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명품 패션 업계에서 구찌의 브랜드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모호했다. 다른 명품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던 구찌는 애매한 명품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은 한번 사는 김에 무리하더라도 좀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브랜드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악화되는 경영난에 대대적으로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희소가치가 떨어졌고, 특유의 패턴은 단조롭고 올드한 느낌을 줘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 받았다.


무명 디자이너 등용해 파격적 시도 독려

2014년까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던 구찌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로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임명되고 나서부터다. 미켈레는 구찌에서 13년간 일했던 무명의 디자이너로 그간 다른 유명 디자이너를 보좌하는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유명 스타 디자이너를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하는 것이 관행이었던 명품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구찌의 새로운 CEO 마르코 비자니는 파격인사와 더불어 미켈레에게 아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디자인을 하라며 독려했다. 이에 미켈레는 기존 구찌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을 내놓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구찌의 가방에는 나비, 벌, 도마뱀, 꽃 등의 요란한 자수가 자리했다. 또 구찌(GUCCI)를 GUCCIFY, GUCCY로 재치있게 변형하고 투박한 장식을 달기도 했다.


디지털 채널 적극 활용, 거리감은 낮추고 희소성은 높이고

구찌의 대변신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인 것은 다름 아닌 밀레니얼 세대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출생의 인구집단을 뜻한다.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잡은 구찌는 곧이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 마케팅도 시작했다. 디지털 채널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SNS 플랫폼을 활용하고 전문 모델이 아닌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했다. 최근에는 모피 사용 전면 중단을 발표했고 여행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데 CEO 마르코 비자니는 35세 이하의 직원들로 구성된 ‘그림자 위원회’를 구성하여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장은진 기자

#구찌 #GUCCI #그림자위원회 #알렉산드로 미켈레

브랜드전략#위기극복#브랜드정체성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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