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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던 회사를 살려내다, 오리엔트그룹 장재진 회장
평점 9 / 누적 284   |   조회수 1,422  |   작성일 2018-10-08


오리엔트그룹은 오리엔트바이오,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전자 등을 포함해 총 1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 그룹사다. 오리엔트그룹의 장재진 회장은 계열사간의 시너지 전략, 과감한 인수합병 등으로 이뤄낸 성과로 그간 주목을 받아왔다. 1991년 대구에서 올라와 단돈 200만 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 마디로 자수성가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실험동물 시장 1위를 달리고 있고 계열사의 그룹들 또한 연매출 1,100억 원대에 이른다.


역대급 위기에 닥치다

정확한 판단과 흐름을 빠르게 읽는 눈으로 승승장구해오던 장 회장은 2011년 큰 위기에 처한다. 오리엔트정공을 인수한 때였다. 당시 오리엔트정공의 전 경영진에게 속아 법정관리에 처한 회사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알게 된 회사의 속사정은 장 회장이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심각했다. 전 대표의 횡령 문제로 인해 이미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상태였고 재무건전성 평가도 나빠져 코스닥 상장폐지의 위기까지 간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100%를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었는데 지속되는 납품 문제와 품질 불량으로 인해 현대차가 거래를 중단한 것이다. 심각한 내부 사정에 오리엔트그룹 전체에 타격이 갔다. 오리엔트정공 인수 한 달 만에 회사의 월매출이 0원으로 급감한 것이다. 장 회장은 이 때의 위기에 대해 “내 인생의 두 번째 최대 위기는 오리엔트정공을 인수한 직후다”고 말한다.


회사를 일으키다

자신이 세운 그룹 전체가 위기에 놓였지만 장 회장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가장 먼저 인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간 밀린 직원들의 월급을 떠맡은 상태에다 매출 또한 0원이었지만 월급을 100% 지급하고 기술자를 붙잡았다. ‘기술력’에 중점을 두고 엔지니어 출신 임원에게 주요 경영을 맡겼다. 그는 거래처를 일일이 찾아가 “지금 회사가 위기에 처했지만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직원들의 역량은 확실합니다”며 그들을 설득했다. 품질 개선에도 투자했다. 전국에 퍼져있던 3개 공장 중 2곳을 매각하고 구미 공장에 설비를 집중했다. 첨단자동화 시스템이 설비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 천안에는 물류센터를 만들어서 즉각적인 납품과 A/S를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 끝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다른 거래처들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2011년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바라보게 되었다.


시너지 극대화

그가 위기에서 회사를 일으킬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오리엔트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데 있었다. 장 회장은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전자, 오리엔트비나 이렇게 3곳의 협업을 통해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했다고 말한다. 베트남에 공장을 둔 오리엔트비나를 활용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고 오리엔트전자와의 기술 협업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었다. 신규 투자가 아닌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실행한 것이다. 장 회장은 “기존에 갖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창의적 발상”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리엔트정공을 인수하고 위기와 마주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현재 오리엔트그룹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꾸준히 의뢰가 들어오고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김지현 기자

#오리엔트그룹 #오리엔트정공 #장재진

위기극복#턴어라운드#시너지#사업다각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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