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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디자인, 일룸 강성문 대표
평점 9 / 누적 136   |   조회수 526  |   작성일 2018-10-08


저렴한 가격에 사서 부담 없이 버리는 ‘패스트 퍼니처’가 유행이다. 스위스에서 출발한 가구 기업인 이케아의 영향이 한 몫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유행을 따라 국내 가구 업계에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바람이 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가구 회사가 있다. ‘비추다’는 뜻의 Illuminate와 ‘방’을 의미하는 Room의 합성어로 방을 비추는 가구 회사 ‘일룸(대표 강성문)’이다.


가성비 아니라 가심비 노린다

“매출보다 고객 만족이 우선입니다,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가 우리 제품의 가치입니다” 강성문 일룸 대표의 말이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고객 만족도’라는 의미로 가성비와 대비된다. 일룸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슬로우 퍼니처’도 현재 유행 중인 ‘패스트 퍼니처’와 반대되는 의미다. 슬로우 퍼니처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가구를 뜻한다. 사실 일룸이 출시한 제품들의 가격만 놓고 본다면 상당한 고가의 제품에 속한다. 그럼에도 일룸은 성장하고 있다. 2013년 635억 원이었던 것에서 작년 1,923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300억 원의 매출액을 바라보고 있다.


좋은 가구를 만들다

일룸은 좋은 가구를 직접 제작해서 판매한다. 말 그대로다. 일룸은 상품 기획부터 시작해서 제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전부 직접 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가구 회사는 국내에서 일룸이 유일하다. 일룸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3,400개의 품목 중 단 1개의 제품만이 외부에서 조달된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일룸의 가구는 자체 연구소의 작업으로 설계가 된 후 국제 품질관리 시험기관(KOLAS)의 인증을 받고 나서야 생산이 시작된다.


환경을 중시하다

일룸의 가구는 친환경적이기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제도인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브랜드 가구 최초로 EO목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EO목재는 방부제로 알려져 있는 포름 알데히드의 함량이 매우 낮아 가구를 좀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접착제 조차도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다. 일룸이 사용하는 접착제는 SIMALFA의 수성 접착제와 핫멜트 비용제형 접착제, 핫멜트 비용제형 접착제는 일반 접착제 가격의 약 3~5배로 고가의 제품이지만 아세톤, 알코올, 톨루엔, 벤젠이 함유되어있지 않아 매우 친환경적이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고집한다.


이유 있는 디자인

일룸은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장에서 ‘이유 있는 디자인전’을 개최했다. 가구의 높이, 각도와 같은 아주 사소한 것에도 모두 이유가 있다는 일룸의 생각이다.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내려 올 수 있도록 구름 모양으로 만든 계단과 날카로운 모서리에 다치지 않도록 곡선으로 만든 책상. “제품 모서리를 직선으로 떨어지게 했다면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이 되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곡선으로 처리를 한 것은 사용성과, 내구성, 그리고 안정성을 더 중요시 했기 때문입니다”는 강 대표의 말이다.

‘사용자에게 좋은 가구를 만드는 것’이 일룸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다. “일룸은 일룸의 길을 걷습니다”는 강 대표의 말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 순위 보다도 고객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생각이 담겨있다.


김지현 기자

#일룸 #강성문 #iloom #패스트 퍼니처

디자인전략#유통전략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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