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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식비타민

세계시장 석권한 토종 글라이더 생산업체 진글라이더
평점 9 / 누적 244   |   조회수 523  |   작성일 2018-09-28


진글라이더(대표 송진석)는 패러글라이더 전문 제작사다. 패러글라이딩 주력 시장이 유럽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한국 제품이 현지 업체들의 제품과 겨룬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진글라이더는 보란듯이 편견을 부수며 연매출 113억 원, 세계 패러글라이딩 시장 60% 석권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하늘을 날고 싶었던 소년의 열망이 낳은 꿈

송진석 진글라이더 대표는 대학 3학년 때부터 글라이더를 타기 시작했다. 글라이더 전문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가던 그는 1978년 글라이더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장애 판정까지 받았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눈물 짓는 어머니를 보며 송 대표는 다시는 글라이더를 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오히려 그의 꿈을 응원해주었다. 싸구려 글라이더가 아닌 성능 좋은 글라이더를 사서 다치지 않도록 하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가 건넨 15만 원에는 투박하지만 진심어린 응원과 사랑이 담겨있었다. 이는 송 대표의 열정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뛰어난 비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제작 기술 또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독일로 건너가 글라이더 제조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비행사가 되기 위한 과정의 일부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가 만든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곧 송 대표는 ‘최고의 글라이더 제작자’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외환위기 속 실업이라는 아픔 딛고 대표로

이후 송 대표는 귀국해 국내의 글라이더 제작 업체에 취업했다. 취업 이후 그가 디자인한 글라이더가 1992년부터 1997년까지 5년 연속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꿈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으나 위기가 찾아왔다.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이었다. 잘나가던 제작자에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그는 극심한 좌절감에 빠졌다. 그런데 글라이더를 완전히 포기하려던 찰나 기적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그의 명망을 전해들은 일본 바이어가 개인적으로 찾아와 경기용 글라이더 제작을 의뢰한 것이다. 그렇게 1998년 바이어로부터 제공받은 3억 원의 계약금으로 송 대표는 진글라이더를 설립했다. 그리고 온힘을 다해 일본 바이어를 위한 개발에 매진했다. 그렇게 탄생한 글라이더 ‘부메랑’으로 일본팀이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자 진글라이더의 주문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0순위는 안정성 확보

그 후 진글라이더는 초보 글라이더들도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볼레로’는 6,000시간에 걸친 테스트 비행을 마친 후에야 탄생했다. 테스트 장소도 전 세계 곳곳이다. 악조건하에서도 안전한 글라이더를 시험하기 위해 거친 바람이 부는 몽골초원, 건조한 남미, 높은 고도의 알프스산맥 등을 찾아다녔다. 그 과정에서 송 대표는 크고 작은 부상도 많이 입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가 다쳐야 소비자가 안전하다’는 그의 신념을 말릴 수는 없었다. 진글라이더는 안정성 확보 외에도 체코,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매출액의 15%라는 막대한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초경량 글라이더 등을 개발하는 등 안주하지 않는 선두기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수지 기자

#진글라이더 #송진석 #패러글라이더

도전정신#위기극복#품질관리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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