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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대성하이텍’이 세계적 기업 노무라VTC를 인수하기까지
평점 9 / 누적 292   |   조회수 892  |   작성일 2018-09-21


공작기계는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기계로 그야말로 기계공업의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세계 공작기계 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실 국내 시장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런데 2014년,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국내 토종 기업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이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일본 기업인 노무라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시작한 대성하이텍

대성하이텍은 1995년 대구에서 시작했다. 최우각 대표와 직원들을 합해 4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국내외의 자동선반 제조사들에 부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단순히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완성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자체 자동 선반 브랜드 ‘제로인’을 개발했다. 개발 후 최 대표가 선택한 시장은 국내 시장이 아닌 일본 시장이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일본은 지금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조기업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대표는 되려 이런 점을 기회로 삼았다.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면 거래처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출길을 열기 위해

최 대표는 수출길을 열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와 관련이 있는 일본 기업 200개를 선정해서 자필로 편지를 써 내려갔다. 대성하이텍의 홍보와 더불어 같이 사업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답이 온 곳은 단 2곳, 그 중 한 곳이 과거 자동선반 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했던 공작기계 전문회사 ‘노무라VTC’였다. 그렇게 대성하이텍은 1997년 3천만 원어치의 납품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철저한 품질관리

피나는 노력으로 계약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납품을 하자마자 50%의 제품이 불량품 판정을 받았다. 미숙함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무너지지 않았다.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를 모두 들어주면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직원들의 반발에도 질 좋은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로 지금까지도 성공적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지금도 대성하이텍의 ‘품질경영’은 이어지고 있다. 대성하이텍 공장 내부의 온도는 상시 21℃로 맞춰져 있다. 반도체, 기계 등과 같은 정교한 부품을 다루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와 온도의 유지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대성하이텍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이 상품을 직접 전달 받을 때까지 확실한 품질 보증을 위해 결함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개별 포장을 진행한다.

노무라를 인수하다

2014년 6월 대성하이텍이 노무라VTC를 인수했다. 사업과 제품 라인의 확장을 위한 것이었다. 1997년부터 꾸준히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처럼 납품업체가 완성품 업체를 인수한 것은 공작기계업계에서도 최초의 일이었다. 대성하이텍은 노무라VTC를 인수한 이후 매 해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7년 매출 800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인지도와 기술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인정받는 날이 온다”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대성하이텍 #노무라VTC #최우각 #제로인

품질경영#M&A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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