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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718억, 거의 모든 유가공 음료의 고향 서울에프엔비
평점 9 / 누적 184   |   조회수 984  |   작성일 2018-09-20


서울에프엔비(대표 오덕근)는 연 718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내고 있는 막강한 유가공 전문회사다. 고유 브랜드 네임 보다는 납품처의 이름을 달고 팔리는 제품이 많아 브랜드 인지도 자체는 높지 않지만, 우유, 발효유, 커피, 주스 등 4가지 품목 13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 서울우유, 빙그레, 남양유업, 롯데푸드 등에 납품하고 있으니 사실상 거의 모든 유가공 음료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OEM과 자사브랜드 두 마리 토끼 잡다

아침에 주스, 웰치스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다수의 베스트셀러 음료가 서울에프엔비에서 생산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크게 인기를 끈 앵그리버드우유, 바바파파우유 등 캐릭터 모양의 병에 담겨진 가공유 또한 서울에프엔비에서 탄생했다. 커피빈과 제조, 판매 계약을 맺어 생산하고 있는 콜드브루커피 또한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에프엔비 오덕근 대표는 "서울에프엔비 제품은 단순히 생산만 외주로 받는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이 아니라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도맡아 하는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까지나 OEM이나 ODM에 의존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고, 장기적 자생력을 갖추려면 자사브랜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2012년 탄생한 자사브랜드 ‘이안애’는 현재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해외 유가공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산양유 영감 얻어  

서울에프엔비가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국내 최초로 산양유 가공제품을 생산하면서부터다. 파스퇴르유업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10년 넘게 생산공정을 총괄한 오 대표는 2002년 새로운 자극을 위해 장기 배낭여행길에 오른다. 유랑 중 그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유가공기업이었다.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선진 유가공기술에 감명받은 그는 높은 급여를 포함한 정규직 제안을 거절하고 또 다른 유가공 시스템을 찾아 그리스로 향했다. 그리스에서 산양유를 맛본 오 대표는 선진국의 시스템과 산양유라는 아이템을 결합한다면 한국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귀국 후 제품 개발에 매진한다. 하지만 산양유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국내 사정과 유통채널이 없었던 서울에프엔비의 상황이 맞물리며 사업은 곤경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직원들을 보며 오 대표는 직접 생산부터 검수, 유통에까지 발 벗고 나섰다. 유기농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일일이 매장 소분작업까지 도맡았다. 오 대표의 정성에 입소문을 타고 퍼진 산양유는 출시 10개월만에 월매출 수억 원을 돌파했고 서울에프엔비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중소기업의 한계 극복

‘어떻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느냐’는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떠안고 있는 난제이다. 유통채널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할 수 있는 압도적 기계설비 구축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대기업제품이나 TV광고제품을 획일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우선으로 고려해 선택한다는 트렌드를 예리하게 파악했다. 이러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다양한 제품군 구비였다. 서울에프엔비는 200여종에 달하는 제품을 소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700억 원에 달하는 기계설비 투자금을 들여 기계당 10~15개 품목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21개나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조차 주저하는 과감한 생산라인이다. “공장과 설비를 늘릴 때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국내외 시장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회사가 성장할수록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설비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최수지 기자

#서울에프엔비 #서울F&B #오덕근

제품다변화#ODM/OEM#다품종 소량생산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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