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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기의 재발명, 발뮤다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529  |   작성일 2019-04-22


단순한 가전제품 회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도쿄 외곽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의 가전제품 브랜드 발뮤다(Balmuda)는 평범한 가전 기기를 최신형 기기이자 탁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탈바꿈하였다. 겉보기엔 세련된 디자인의 평범한 토스터기이지만 이를 이용하면 완벽하게 익힌 토스트를 맛볼 수 있다. 발뮤다 토스터기를 한 번 맛본 소비자는 더 이상 예전의 토스터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완벽한 토스터기를 만들어낸 위대한 발견

발뮤다 토스터기는 약 24,000엔(24만원)으로, 토스터 가격으로는 다소 비싼 가격이다. 그럼에도 이 토스터가 인기 있는 것은 다른 제품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맛’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발뮤다의 토스터기는 스팀과 여러 눈금에 따라 세심하게 조작해 놓은 열 사이클을 통해 밖에서 가져온 빵도 오븐에서 갓 구워 낸 듯한 빵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이 토스터기의 차별화 요소인데, 어느 비 오는 날 떠났던 회사 나들이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 테라오 겐(Terao Gen) 대표와 제품 디자이너들은 계속되던 비로 인해 눅눅해진 빵을 다시 살려내려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물’이 관건임을 알아냈다. 수천개의 빵을 구워 낸 뒤에야 저온에서 빵을 구울 때 증기가 빵 내에 수분감을 잡아 놓고 마지막 단계에서 열을 올리면 바삭한 크러스트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5cc 물의 기적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식감을 가진 토스트를 구워내는 발뮤다 토스터기만의 비결은 바로 5cc의 물컵에 있다. 토스터기를 구입할 시에 손톱만 한 크기의 작은 물컵이 부속품으로 같이 제공되는데, 이것이 스팀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토스터기를 이용할 때 이 물컵에 물을 담아 토스터기 상단의 저금통 모양의 구멍에 부으면 된다. 물의 양은 토스트, 치즈토스트, 크루아상, 바게트 등 사용모드에 따라 그리고 작동 시간에 따라 물컵의 눈금에 맞추어 3cc와 5cc로 조절할 수 있다. 빵이 완성될 때쯤 토스터기 내부가 뿌옇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스팀이 작용하는 것이다. 물이 스팀으로 바뀌어 빵 표면에 얇은 수분막으로 덮혀 빵의 표면만 얇게 구워지고, 빵 속의 수분이나 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것이 빵의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살려 완벽한 토스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몰입을 통한 혁신

큰 가전기기 업체들은 너무 많은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을 내놓지만 사실 소비자들은 한 가지를 탁월하게 잘하는 제품을 원한다. 발뮤다는 토스터기를 시작으로 선풍기, 가습기, 스탠드 등을 만들어 왔는데 이 제품군을 살펴보면 전부 가정에서 이미 흔하게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다. 엄밀히 말하면 대부분의 제품들이 시장이 포화되어 있거나 제품 성숙기를 지난 제품들이다. 하지만 발뮤다는 이러한 카테고리에 뛰어난 제품력과 기획력, 그리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과 가치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숨은 수요를 발견해 내고 있다. 때로는 생활 속에서 부딪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때로는 일상적으로 마주한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몰입’을 통해 제품을 기획하고 빵을 굽는 것과 같은 심플한 행위를 가치 있는 행위로 진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6-07-03/meet-balmuda-the-230-toaster-from-japan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5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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