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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해외이슈

키친 카테고리에서 변화를 시도한 두 스타트업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350  |   작성일 2019-02-07



아이웨어에서 시작해서 화장품, 그리고 매트리스를 이어 이제는 주방용 조리기구 카테고리에서 혁신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백화점에 가서, 또는 온라인 사이트에 방문하여 수없이 진열되어 있는 냄비들과 프라이팬들 사이에서 헤매야만 했다. 크기와 재질, 모양 등이 너무 다양하여 선택의 기준조차 세우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춘 주방용품 브랜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량의 제품 종류에 집중하며 질을 높여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좁힌 두 스타트업 ‘그레이트 존스(Great Jones)’와 ‘팟럭(Potluck)’을 소개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춘 ‘그레이트 존스’

그레이트 존스는 뉴욕 매거진의 전직 푸드 에디터인 시에라 티시가트(Sierra Tishgart)가 20년 지기 친구인 매디 모엘리스(Maddy Moelis)와 함께 창업한 브랜드이다. 티시가트 대표는 그녀의 전 직업으로 인해 여러 명의 쉐프들 및 요리 서적 작가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에 제품 개발 단계에서 제품 손잡이의 그립감이나 곡선의 각도 등에 대해 조언을 받으며 그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티시가트 대표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제격인 조리도구를 만들고 싶었다.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은 매우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대가 높다. 요리가 때때로 많은 심적인 부담감을 줄 수 있는 것은 고가인 부엌 용품들을 구매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에 두 대표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함께 겸비한, 노스탤지어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를 고안해냈다. 그레이트 존스는 5개 종류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데 에나멜 처리된 더치 오븐, 달라붙지 않는 무쇠솥, 육수 냄비, 프라이팬 그리고 냄비이다. 이 중 가장 비싼 제품에 해당하는 더치 팬 “더 더치스(The Dutchess)”는 약 $145불(약 16만 2천원)인데, 유명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의 유사 상품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 가격이다. 이 제품의 색상명은 음식 이름에서 딴 것으로, 블루베리, 브로콜리, 얼그레이, 머스터드, 그리고 마카롱 색상의 5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명은 미국 요식업계의 유명인사인 쥬디스 존스(Judith Jones)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레이트 존스의 티시가트와 모엘리스 대표는 요리에 대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요리란 “운동과 같이 성취감을 주는” 활동이자 “테라피 효과가 있는 활동”이다. 주방용 취사도구들은 그저 싱크대 밑에 무심하게 던져두는 대상이 아니라, 가장 아끼는 빈티지 요리법을 열 때 느낄 수 있는 설렘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간단하면서 기능에 충실한 ‘팟럭’

온라인기반 스타트업 팟럭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Direct-to-consumer) 방식으로 가격을 낮춘 브랜드이다. 인기 화장품 브랜드인 글로시에(Glossier)에서 이커머스로 D2C 관련 업무를 하던 김민석 대표와 제시카 셰프트-에이슨(Jessica Sheft-Ason)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하였다. 이들이 주방용품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 많은 변화와 혁신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키친 카테고리라고 판단해서였다. 김민석 대표는 대학 졸업 이후 부엌에 필요한 용품들을 어떻게 갖출지 고민하다가 쓸데없는 주방 도구들을 사들이며 많은 돈을 낭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바가지를 썼다”고 말한다. 그래서 전자상거래 베테랑인 셰프트-에이슨 공동대표와 힘을 합쳐 불필요한 장식은 다 없애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큐레이팅 된 주방용품 제품 라인을 런칭했다. 먼저, 수백 명의 요리사들을 인터뷰하고 주방용 취사도구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끝에 주방에 필요한 가장 필수적인 제품들을 추려냈다. 그 이후에는 레스토랑용 주방 조리도구들을 생산하는 공장들과 직접 연락하여 협업하여 일반 소비자들, 즉 가정의 아마추어 요리사들을 위한 최적의 주방용품들을 개발하였다. 팟럭은 공장으로부터 직접 소싱하는 방법을 통해 매우 간단한 공급망을 구축하였고 유통 비용을 줄여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들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을 내놓았다. 가장 필수적인 제품만 모아 큐레이팅한 팟럭의 제품에는 ‘쿡웨어 세트’(네 개의 프라이팬과 세 개의 뚜껑으로 구성), ‘나이프 세트’(세 개의 고 탄소 함량 칼로 구성), ‘유텐실 세트(계량컵, 주걱, 그릇 등으로 구성), 그리고 이 세 가지 세트를 모두 포함한 ‘이센셜 번들’이 있다. 이 중 쿡웨어 세트는 $160불(약 17만 9천 원), 나이프 세트는 $60불(약 6만 7천 원), 유텐실 세트는 $80불(약 8만 9천 원)로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다 포함하고 있는 이센셜 번들($270불, 약 30만 원)을 제외하고는 20만 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차수민 기자. 뉴욕타임스 18.11.12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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