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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베스트셀러가 된 마법의 냄비, 도대체 무엇이길래?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358  |   작성일 2018-12-21



주방 조리기구 분야에서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은 CEO가 있다. 로버트 왕(Robert Wang)이 만든 ‘인스턴트 팟(Instant Pot)’은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로, 2016년 7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21만5,000개가 팔렸으며 2018년에는 36시간 만에 30만 개를 팔며 자사의 프라임 데이 기록을 깨기도 했다. 블룸버그의 한 비평가는 ‘마법의 냄비’라고 칭했으며 마치 하나의 종교와 같은 추종을 받고 있는 인스턴트 팟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을 잃은 후 탄생한 ‘만능’ 인스타 팟

인스턴트 팟은 전기 압력을 이용한 자동 멀티쿠커이다. 모델에 따라 탑재하고 있는 기능은 다르지만 밥솥, 요거트 제조기, 계란 조리기, 스팀기, 냄비 등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이 멀티쿠커 제품을 만든 인스턴트 브랜드(Instant Brands)의 CEO 로버트 왕 대표는 자녀를 키우며 평소 고민하던 문제가 있었다. 맞벌이 부부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왕 대표와 그의 아내는 두 자녀에게 테이크 아웃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사다 먹이곤 했다. 아이들은 사다 먹는 음식들을 좋아했지만 왕 부부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맛있으면서 더욱 건강한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요리할 시간이 항상 부족했기에 왕 대표는 퇴근 후에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빨리 해줄 수 있는 자동화된 요리 도구가 없을지 고민하였다. 그런데 왕 대표는 2008년에 그가 8년 전 공동으로 창업한 모바일 메시지 회사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당시 회사의 CEO가 왕 대표가 맡고 있던 사업을 해산시키는 바람에 직장을 잃게 된 것이다. 전기통신공학 분야에14년 간 몸을 담았지만 그는 그 분야에 남지 않고 그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자녀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파고들었다.


아빠의 고민이 만들어 낸 부엌의 혁신

왕 대표는 그가 박사학위를 가진 컴퓨터 공학 지식 및 인공지능에 관한 배경 지식을 이용하여 제품 개발에 접근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은 예전에 유행을 끌었던 크록팟(Crock-Pot)의 슬로우 쿠커인데, 이 것은 낮 시간에 가족들이 집을 비운 동안 천천히 요리를 완성해 놓는 조리도구이다. 하지만 왕 대표는 아침을 챙겨 먹기에도 바쁜 와중에 저녁을 생각하며 출근 전에 저녁 재료들을 조리기구에 담아둘 여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이에 퇴근 후에 식료품을 사서 집에 오면 그 때부터 30~40분 내로 조리를 마칠 수 있는 조리도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만들어낸 것이 인스턴트 팟이다. 인스턴트 팟의 첫 모델을 개발하는 데 약 18개월이 걸렸는데, 이 18개월 동안 왕 대표는 주방에서 여러 전자기기를 이용해서 요리하는 고객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 조사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주방에서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부엌이 여러 주방용품으로 인해 혼잡하다는 것이었는데, 왕 대표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모든 기능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조리기구를 만들게 되었다. 그가 발견한 또 다른 주방에서의 주요 고민은 음식이 잘 탄다는 점이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열 감지 센서, 압력 센서를 제품 하단에 넣어 조리 온도를 감시하게 했다. 또, 수개월의 시간 동안 다양한 음식 재료를 실험해보며 90%이상의 확률을 가진 음식 태움 방지 장치를 설계해 넣었다.

 

온라인 집중 전략과 고객 의견 수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왕 대표는 개인 자금 $30만불(약 3억3,800만 원)을 들였다. 2010년에 처음으로 제품 출시를 위해 작은 유통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샘플을 보여주었지만 업체들의 반응은 미미했다. 이후 왕 대표는 전략을 바꿔 온라인 채널에 집중했는데, 자사의 사이트는 물론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가능한 모든 온라인 업체에서 판매를 시도했다. 그 결과 인스턴트 팟은 아마존에서 2010년 11월에 $140불(약 15만8,000원)에 처음 판매되었고 초기에는 하루에 1~2개의 제품이 팔렸지만 판매율이 증가하여 3개월 후에는 하루에 30개씩 판매하게 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얻는 고객의 피드백을 소중하게 여기는 왕 대표는 아마존에 올라오는 고객들의 리뷰를 작년에만 40,000개 이상을 읽었으며 지금까지도 리뷰를 계속 읽고 있다. 2012년에 ‘요거트 제조’ 기능을 탑재하면 좋겠다는 한 고객의 리뷰를 읽고 다음 모델에 반영하면서 이 의견을 내준 고객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새 제품을 무료로 보내주기도 했다. 이처럼 인스턴트 브랜드에서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약 12~18개월마다 제품 업그레이드를 해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열풍이 된 인스타 팟의 비전

인스턴트 팟의 성장에 가장 기여한 마케팅 방법은 입소문 효과인데, 보통 한 고객이 인스턴트 팟을 10~15명의 주변 친구나 가족들에게 추천을 해주며 설득하여 초기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후에는 브랜드에서 몇 백 개의 제품을 푸드 블로거 및 스타 셰프들에게 협찬하여 미디어 노출을 얻었고 2016년 여름부터는 인스턴트 팟이 마침내 대유행을 타게 되었다. 인스턴트 브랜드에서 정확한 수익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왕 대표의 말에 의하면 현재까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인스턴트 팟을 구매하였으며 브랜드 매출은 2011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씩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2017년 73%에서 2018년 80% 이상으로 성장했지만 왕 대표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유지하여 주 7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 그의 비전은 미국 가정의 약 85%가 가지고 있는 슬로우 쿠커를 인스턴트 팟이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차수민 기자. cnbc 2018.11.26 참고

https://www.cnbc.com/2018/11/26/how-instant-pot-became-a-kitchen-appliance-with-a-cult-follow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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