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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해외이슈

광고에 미친 남자의 색다른 발상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210  |   작성일 2018-11-16



업계에서 ‘미쳤다’고 볼 만한 행동은 다 하는 광고인이 있다. 캐나다 유명 기업인 팀 호튼(Tim Horton), 벨 캐나다(Bell Canada), 우버(Uber) 등의 고객사들로부터 연간 약 1,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캐나다 광고 기업 줄루 알파 킬로(Zulu Alpha Kilo)의 대표이다. 이 CEO는 단지 광고업계의 규준을 깨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회사를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이미 업계 내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색적 기업 문화-벽화 프로젝트

토론토에 위치한 줄루 알파 킬로 에이전시의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쪽 벽면에 출구를 나타내는 ‘엑시트(Exit)’ 간판 대신에 미국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를 칭하는 ‘엘비스(Elvis)’ 간판이 있다. 또, 안내 데스크 옆 화면에는 사람들이 벽화를 그리는 영상을 무한 반복하여 볼 수 있다. 이 광고 에이전시의 대표인 자크 므루에(Zak Mroueh)는 2008년에 회사 내부적으로 벽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빈 캔버스를 세워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붓과 페인트를 들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캔버스 옆에는 스톱 모션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여 작품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촬영할 수 있게 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7년 동안 진행되었고 결과물은 ‘걸작’이라고 칭해진다. 하지만 2015년에 므루에 대표는 화려하게 완성되었던 이 작품을 흰 페인트로 다시 덮어버리게 하고 이를 ‘재탄생’의 과정이라고 명명하였다. 므루에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자신의 미친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말하였다.


광고업계의 관행에 도전장을 낸 캠페인

그의 가장 미친 아이디어 중 하나는 ‘스펙(Spec) 작업’에 반기를 든 것이다. 므루에 대표는 신규 사업이나 입찰 진행 상황에서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업계에서 통상적으로 해왔던 스펙 작업에 의문을 품어 왔었다. 사업을 얻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무상으로 창작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스펙 작업이라는 관행이 불공평하고 비도덕적이며 소모적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는 자신의 광고 에이전시에서 이러한 관행을 폐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이 노우 투 스펙(#SayNoToSpec) 캠페인을 열어 이를 조롱하는 비디오를 수차례 제작했다. 당장에 수천만 달러를 잃어야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므루에 대표의 입장은 서서히 지지를 얻어 고객사들은 에이전시가 무상으로 제공해왔던 스펙 작업 없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었다.


요상한 기업 명칭 ‘줄루 알파 킬로’의 비밀

‘줄루 알파 킬로’라는 광고 회사의 이름을 두고 많은 이들이 여러 사람의 이름을 붙여 쓴 것이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 대표 이름인 자크(Zac)의 각 글자를 나토(NATO)에서 사용하는 음성 기호 알파벳을 딴 것이다. 원래 므루에 대표는 자신의 재능이 ‘스토리텔링’임에 착안하여 기업명을 ‘스토리즈 주식회사(Storyz Inc.)’라고 지었었다. 기업명을 정한 후 이를 새긴 사무용품에 이미 1만불 가량 쓴 상태였지만 아내 아만다는 므루에 대표가 자신이 지은 회사 이름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다른 가족과 함께 하키 경기를 관람하러 가게 되었는데 이 때 ‘줄루 알파 킬로’라는 현재의 기업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함께 간 다른 부부의 아들이 한창 나토 음성 기호를 익히고 있던 때에 이를 적용하여 므루에 대표를 두고 ‘줄루 알파 킬로 삼촌’이라고 부른 것이다. 아만다는 그 이름을 기업의 새 이름으로 제안했고 므루에 대표는 즉각적으로 이를 수용했다. 평소 간결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 요소로 생각하던 므루에 대표는 나토 음성 기호 알파벳이 담고 있는 명확성과 자신의 기업 철학을 접목시켜 기업 이름을 재탄생시킨 것이다.


차수민 기자. 포브스 2018.05.29 참고

https://www.forbes.com/sites/boburlingham/2018/05/29/the-sanest-mad-man-zak-mroueh-does-things-others-in-the-ad-industry-think-is-crazy/#5aec5e7b2f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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