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9,730,145 TODAY : 5,751

로고


지난 주간 해외이슈

판다 익스프레스는 어떻게 미국 최대 아시아 식당으로 성장했을까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125  |   작성일 2018-11-09



6만 달러(약 6,400만 원)로 창업하여 미국 최대 아시아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은 브랜드가 있다. 미국식 중국 레스토랑 체인인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이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2,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매출은 28억 달러(약 3조 원)에 달한다. 판다 익스프레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에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

 

철저함을 바탕으로 부부가 직접 일궈낸 브랜드

한 때 ‘동양의 맥도날드’를 꿈꿨다는 판다 익스프레스는 앤드류 청(Andrew Cherng)과 페기 청(Peggy Cherng) 부부가 1973년에 ‘판다 인(Panda Inn)’으로 창업한 인기 있는 외식 브랜드이다. 앤드류 청 대표는 아버지가 대만과 일본에서 인정 받은 요리사였지만 처음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지 않았다. 그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응용수학을 전공하며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아내인 페기 청 대표 또한 음식 사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컴퓨터 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기계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녀는 판다 익스프레스 창업 전에는 엔지니어로 근무했었다. 그러나 페기 청 공동대표는 남편이 먼저 시작한 사업에 합류하면서 이후 판다 익스프레스가 성장하는데 큰 몫을 하였다. 회사의 운영 및 물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그녀의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활용한 것이다. 재고를 추적하고 식재료를 재주문하는 데 공학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는 당시 다른 미국내 중국 식당들이 시도하지 못하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판다 익스프레스는 부부가 힘을 합쳐 키운 브랜드이다. 청 부부는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판다 익스프레스 지점을 직접 운영하며 프랜차이즈를 내주지 않는다. 프랜차이즈나 주식 상장을 통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은 일상적으로 피해왔는데 이는 메뉴와 서비스의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자사의 고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간판 메뉴와 간단한 메뉴들의 조합

판다 익스프레스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오렌지 치킨이다. 매년 전 세계의 판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약 3만 톤이 팔린다. 이 메뉴는 1987년 하와이의 판다 익스프레스 매장 주방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대만 출신의 총괄쉐프 앤디 카오가 중국 요리들을 서구식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실험하고 개발하는 도중에 탄생하였다. 오렌지 치킨 뿐만 아니라 전 메뉴가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되어 꾸준히 인기를 얻어 왔다. 판다 익스프레스의 메인 메뉴는 치킨과 비프 그리고 시푸드의 세 가지로 매우 단순하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성을 두려고 했다. 치킨에는 오렌지 치킨을 비롯하여 데리야끼 치킨, 쿵파오 치킨 등이 있고 비프에는 브로콜리 비프와 베이징 비프, 해산물은 사실상 새우 메뉴가 전부이다. 그럼에도 메인 메뉴 몇 가지와 함께 밥이나 차우면 등을 골라 담아 고객이 스스로 메뉴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칙주의와 꾸준한 메뉴개발 노력

사람들은 판다 익스프레스의 음식이 갖는 특유의 기름지면서 중독성 있는 맛에 흔히 MSG를 첨가하였다고 믿지만 판다 익스프레스의 음식에는 MSG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MSG를 사용하는 업체와 거래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객에게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판다 익스프레스만의 철칙이다. 일부 지점에서는 고객들을 위해 ‘판다 티 바(Panda Tea Bar)’를 운영하여 뜨거운 차, 과일차, 밀크티, 버블티, 그리고 생과일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냐의 파사데나(Pasadena) 지역에는 ‘이노베이션 키친’이라는 이름의 판다 익스프레스만의 테스트 키친이 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맛과 요리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실험한다. 끝없는 실험과 개발을 통해 더 좋은 메뉴와 서비스를 고안하는 부지런함이 판다 익스프레스가 지금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게 한 성장 DNA로 작용해온 것이다.

 

좋은 기업으로서의 판다 익스프레스

철저히 가족 기반으로 운영되어 성장한 판다 익스프레스는 직원을 잘 대해주고 그들이 경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기업 철학을 가지고 있다. 페기 청 대표는 뉴욕 타임즈 인터뷰를 통해 판다 익스프레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신뢰의 목적은 ‘사랑’이라며 사랑을 임직원 사이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로 꼽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며 돌보아주고, 서로를 밀고 또 당겨주어야 합니다.” 페기 청 공동대표는 판다 익스프레스 구성원 사이의 상호 신뢰 및 돌봄과 사랑을 거듭 강조했다. 창업 이래 아직 대표가 바뀐 적 없는 판다 익스프레스는 경영진 및 조직 구성원 사이의 유대감과 결속력이 높아 더욱 롱런하는 브랜드이다.


차수민 기자. 비즈니스인사이더 18.03 등 참고

https://www.businessinsider.com/panda-express-ceo-andrew-peggy-cherng-2018-3

https://www.nytimes.com/2018/03/22/business/panda-express-owners.html

https://www.thedailymeal.com/eat/13-things-you-didn-t-know-about-panda-express-slideshow/slide-14


마케팅전략 0명

의견 등록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에 만족하십니까?  

 0
다음글
대세 앱이었던 스냅챗은 왜 이용자 수가 감소하였을까
이전글
토이저러스가 남기고 간 빈 매장들의 새 주인은?

지식비타민을 함께 만드는 기업

  • 박정희 랭귀지
  • 오너클렌
  • foren
  • 취업뽀개기
  • 두드림세무회계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