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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해외이슈

파타고니아는 왜 트럼프 대통령을 제소했을까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170  |   작성일 2018-10-26



노스페이스, 콜롬비아 스포츠와 함께 미국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꼽히는 ‘파타고니아(Patagonia)’는 매출액 7,700억 원의 인기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는 친환경 생산에 강점을 두고 있어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적극적인 CSR 활동을 펼치는 파타고니아가 많은 고객들의 지지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객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에게 환경 문제나 투표 참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기업의 DNA와도 같다. 파타고니아는 지난 12월, 대부분의 다른 유통업체들이 연말 시즌 및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유명 브랜드로서 쉽게 볼 수 없는 움직임을 취했다.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새까맣게 장식한 후 “대통령이 당신의 땅을 훔쳤습니다(The President Stole Your Land)”라는 문구를 게시한 것이다. 파타고니아의 이러한 행동은 브랜딩이나 PR 캠페인 차원에서 취한 행동이 아니었다. 사업상 매우 심각한 사안과 관련하여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미국에서 대통령은 법적으로 국가기념물을 지정할 권리를 가진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역이용하여 국가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미국 유타주의 베어스이어스 국립공원의 면적은 80%를,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랑트의 면적은 45%를 국가기념물 지정 면적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파타고니아의 사이트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국가기념물로 지정된 땅의 보호를 역사상 가장 많이 축소하는 결정이었다. 이에 파타고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을 제소했다. CEO인 로즈 마카리오(Rose Marcario)는 “국가기념물 지정이 해제되면 베어스이어스 국립공원과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랑트에는 광산 채굴 등의 각종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사람들이 더 이상 캠핑이나 등산을 즐기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지 기고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의식 있는 기업 파타고니아의 이유 있는 환경 캠페인 

파타고니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발한 이유는 파타고니아의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이 국립공원 보존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베어스이어스와 같은 국립공원들은 매년 수백만 명의 캠핑족들과 등반가들이 방문한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에게는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파타고니아의 거센 반발은 단순히 수익에 대한 우려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다. 이 기업은 친환경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패션업계에서도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꼽힌다. 파타고니아가 발표한 ‘2017 사회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파타고니아는 1985년부터 2017년까지 33년간 총 $8,900만 달러(약 950억 원) 넘는 금액을 환경 단체에 기부해왔다. 작년만 974개의 환경 단체를 후원했다. 또한 기업 자체적으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 가지 캠페인이 있다. 다양한 야생지역 및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더 뉴 로컬리즘(The New Localism)’ 캠페인, 친환경적인 수력자원으로의 전환과 댐 제거를 지지하는 ‘파타고니아 온 댐 앤 댐 리무벌(Patagonia On Dams and Dam Removal)’ 그리고 이민이나 고용문제뿐만 아니라 더욱 친환경적인 정책을 펼칠 리더를 위해 투표하라는 투표 장려 캠페인 ‘보트 아우어 플래닛(Vote Our Planet)’이 파타고니아의 활발한 사회 참여와 환경운동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파타고니아의 CSR 활동은 브랜드 차원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실시한 ‘좋은 삶(Good Life)’의 조건에 대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물질적 풍요나 계층 상승을 추구하던 전형적인 아메리칸 드림이 공동체와 환경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생활의 단순함을 이뤄주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뚜렷한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공존과 공생을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파타고니아는 제품력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신으로 고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차수민 기자. 포츈 2017.12.05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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