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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해외이슈

야후의 희망이었지만 결국 실패한 마리사 메이어
평점 10 / 누적 20   |   조회수 274  |   작성일 2018-10-05


야후 전 CEO인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는 졸업과 동시에 14개의 유수 기업에서 일자리 제의를 받았지만 구글의 20번째 직원으로 테크 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초창기 구글 엔진의 개발 및 구글의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글 애드워즈(Google AdWords)의 개발 과정에 크게 기여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 500대 기업 최연소 최고경영자’라는 기록과 함께 야후의 CEO로 스카우트되었다. 그러나 야후 영입 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마리사 메이어는 결국 야후의 매각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고, 최근 가장 호감도가 낮은 CEO로 뽑혔다. 마리사 메이어는 왜 몰락하였을까?

 

소득 없는 인수합병, 새로움 없는 전략

메이어는 야후의 주력 사업이었던 PC기반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을 모바일 중심의 동영상 광고 시장으로 재편하고자 했다. $30억 달러(약 3조 원)라는 거액을 들여 여러 기업을 인수했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야후가 인수한 기업들은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들로 뉴스를 압축하여 제공하는 앱 ‘섬리(Summly)’, 동영상 제작 앱인 ‘큐위키(Qwiki)’, 마이크로 블로그 플랫폼인 ‘텀블러(Tumblr)’ 등에 해당한다. 그러나 인수합병의 성과는 미미했고 야후의 영업 손실 폭은 늘어갔다. $2억 달러(약 2,270억 원) 이상을 투자한 동영상 사업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야후는 핵심 사업인 인터넷 사업을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의 일부 지분을 제외하고 통신회사인 버라이즌(Verizon)에 $48억 달러(약 5조4,600억 원)에 매각했다. 이는 야후가 번성했던 2000년도 시가총액의 불과 4% 밖에 해당되지 않는 금액이었다.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가 끝나면서 메이어는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엄친딸이 펼친 불통의 리더십

메이어는 2012년에 야후에 합류한 이후 재임 기간 내내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조직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2013년 2월 야후의 전일제 재택 근무 정책을 폐지하기로 발표하였을 때는 언론의 많은 비난을 샀다. 여성들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메이어 전 대표는 재택근무를 ‘야후병(病)’으로 생각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그녀로서는 외근을 핑계로 업무를 게을리하거나 따로 개인 창업을 준비하는 등 직원들의 개인주의적이고 태만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또, 2014년 8월에는 야후 직원들을 가차 없이 해고하기 시작했다. 5분기 연속 이익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낸 뒤였다. 조금씩 꾸준히 해고를 감행하면서 조직을 불안감과 공포에 빠뜨렸다. 이러한 그녀의 소통 없는 제멋대로의 결정은 타인에 대한 이해 및 포용 능력 부족에서 기인했다고 평가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에 진학하고 빼어난 외모 덕분에 꾸준한 주목을 받아온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맹신했으며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했다. 결국 메이어의 리더십 실패로 야후는 변혁과 회복을 위한 조직문화는 고사하고 임원들의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인 퇴사로 많은 핵심인재들을 잃었다. 실적부진과 책임추궁으로 인한 인재 유출의 악순환을 이룬 것이다.


차수민 기자.  뉴욕타임즈 2018.10.11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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