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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해외이슈

스마트 캐리어 경쟁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웨이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97  |   작성일 2018-09-11

1년 전부터 다양한 색상의 매끈한 캐리어들이 공항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창업한지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은 여행 캐리어 스타트업 어웨이(Away)는 화려함과 가격을 동시에 잡아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방 브랜드이다. 가방을 둘러싼 문화 추종현상이 생길 정도이다. 어웨이 가방이 이토록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중간 가격대에 ‘겟’할 수 있는 트렌디한 캐리어

어웨이는 캐리어 가방을 사러 백화점에 갔을 때 고객들이 흔히 겪게 되는 고민을 해결하고자 했다. “백화점에 들어서면 $600불(약 66만 원)짜리 가방이 있고 또 $60불(약 6만 원)짜리 가방이 있는데 두 가방의 차이는 구분하기 힘들다.” 어웨이의 창업자이자 공동 대표인 젠 루비오(Jen Rubio) 대표는 기존에 판매하던 캐리어들의 가격대가 애매하여 고객들이 선택의 어려움을 느껴왔다고 말한다. 이에 어웨이는 그 중간 가격대를 공략했다. 아동용 가방을 제외하고 최저 $225불(약 25만 원)에서 최고 $295불(약 32만 원)으로, 어웨이의 캐리어 중 가장 인기 있는 가방은 $245불(약 27만 원)짜리 큰 사이즈 캐리어이다.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책정하면서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캐리어를 선보여 고객들의 마음을 샀다. 가방 종류는 알루미늄 라인을 제외한 기본 라인은 9가지로, 색상은 가방 종류별로 2개부터 10개까지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흰 색, 검은색 등의 무채색 계열 외에도 분홍 및 하늘색의 파스텔 계열의 색상들이 추가되어 새로운 팬층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고객의 취향에 맞게 가방을 퍼스널라이징할 수 있도록 이니셜을 각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종류의 스티커를 판매하여 고객들이 자신의 가방을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하였다.

 

본질에 충실한 여행가방

내구성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출장 중에 끌고 다니던 브랜드 없는 나일론 캐리어의 지퍼가 터져 취리히 공항 한 가운데서 옷을 다 쏟아본 적이 있는 루비오 대표는 가방의 내부 구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옷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하고, 가방 내부의 안감도 다양화하였다.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 외관상 무거워 보이지만 여행의 편안함을 위해 다른 캐리어들보다 가볍게 하였다. 필요할 만한 기능도 취사선택하여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리튬 이온 건전지를 탑재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하물 추적도 되고 자동으로 무게를 재주는 다른 스마트 캐리어들도 있었지만 어웨이는 여러 기능들을 고려하다가 그럼에도 고객들에게 필요하다고 여긴 단 한가지 기능만 남겼다.

 

여행 브랜드임을 강조하는 컨텐츠 마케팅

어웨이의 마케팅 전략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은 콘텐츠 마케팅이다. ‘히어 매거진(Here Magazine)’이라는 자체적인 여행 잡지를 발간하여 여행 전문 브랜드로서 이름을 알렸다. 여행 작가들을 고용하여 히어 매거진의 기사들을 연재하는가 하면, 뉴욕에서 공항 컨셉의 팝업 스토어인 ‘터미널 A’를 열기도 하였다. 이 팝업 스토어는 공항에서 거치게 되는 전형적인 루틴을 그대로 반영했다. 가상으로 티켓 확인을 마치고 간소화된 보안검색 과정을 거치고 나면 터미널 A 매장에 도착한다. 터미널 A에서는 어웨이의 시그니처 상품들과 함께 여러 종류의 여행 용품을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다. 여행 떠나기 전의 설렘과 긴장을 담아 누구나 하게 되는 공항에서의 일련의 과정들을 팝업 스토어에 반영하여 재미있는 매장 경험을 선사한 것이다. 어웨이 제품의 사용자이자 초기 투자자인 한 벤처투자자 다니엘 굴라티(Daniel Gulati)는 "20만원대 가격으로 타 브랜드에서 50~60만 원대에 판매하는 여행 가방을 장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세련된 이미지의 ‘여행 전문 브랜드'와 함께 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고 어웨이의 캐리어를 평가했다. 즉, 어웨이는 가격과 디자인 그리고 기능성뿐만 아니라 브랜딩에서도 성공한 브랜드인 것이다.



차수민 기자.  참고 : 뉴욕타임즈 2018.8.28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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